2024년을 맞이하면서 올해는 월1권씩 꼭 읽자! 마음먹었었는데, 어느덧 7월이 되었네요. ㅠ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쐬면서 커피한잔, 그리고 책 한권을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어렵고 딱딱해서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도 살짝 ~
읽다보니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되고, 놀라고, 깨닫고, 반성하면서 어느덧 끝까지 쭉 읽게 되더라구요.
물가 상승의 이유, 은행에 대한 불편한 진실, 자본주의의 장 단점을 통해서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자본주의 세상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이 나이가 먹도록 이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살았구나 반성하게 되고 금융지식과 공부가 필요한 세상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요.
여러분들은 통화가 팽창되는 과정을 아시나요? 물가는 절대 하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 책을 통해서 은행의 지급준비율에 따라 없던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 즉 신용 팽창으로 인해 돈의 양이 많아지고,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는 걸 알게됐어요. 그러니 물가는 하락할 수가 없다는 슬픈 사실을 받아들여야해요. ㅠ
그러니 정부도 물가 상승의 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구조에서 물가상승을 막을 수는 없는거죠. 하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돈을 만들어내는 신용팽창,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최고점에 이르렀을 땐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답니다.
그러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시기에 맞게 투자 대상과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몫인거 같습니다.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 은행 시스템은 의자 앉기 놀이와 같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는 순간, 앗 이걸 몰랐구나. 싶더라구요.
이 시스템에서 우리는 생존해야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해요.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죠.
>>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클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에요. 부동산 시장도 이 흐름 속에 있는 것이므로 장기 우상향이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거쳐야하는 상승, 하락 사이클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또한, 부동산 투자의 관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대출범위, 역전세 가능성을 인지하고 준비하고 있어야겠죠.
기축 통화인 달러, 달러를 발행하는 FRB, 즉,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금융자본가들로 구성되어진 은행이라는 사실에 많이 놀랐어요. 통화량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정부가 아니구나.
빚이 많아져야 은행의 수익이 늘어나는 은행의 원칙이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은행의 불편한 진실을 모르고,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나도 자본주의의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겠구나,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 따라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공부하고, 미국의 금융정책 변화,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금융정책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급박하게 변화하는 세상, 새로운 개념, 새로운 상품이 쏟아지는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에게 금융 교육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목적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수단임을 인식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융 생활의 네가지 축(저축,투자,소비,기부) 을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생존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금융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교우관계, 학습뿐 아니라 금융, 소비 교육에도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이론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가, 자율적인 시장의 힘이 중요한가가 맞붙게 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쪽이 아니라, 정부의 개입이 어느정도가 적절한가의 문제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자본주의는 인류가 부를 생산하는 최적의 시스템이지만, 경제성장의 결과가 사회에 골고루 배분되지 않으면, 생산의 증가를 소비의 증가가 따라갈 수 없고, 이것이 금융자본주의에서 복지자본주의로의 방향 전환을 해야하는 이유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시작과 변화,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돈의 논리가 가장 중요한 자본주의 시장에서 나는 어떻게 공부하고 대처하고 행동해야하는가를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 좋은 시간이었어요.